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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이

"영어 발표와 악수는 이렇게" 은퇴한 미국 노교수의 조언 (글의 앞부분 생략) 아무래도 미국 사람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황이라, 내 위안을 하면서 혹은 변명을 하듯 "저는 영어를 잘 못해요"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었던 것 같다. 그 노교수, '미국 학회에 가면 절대 영어 못한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 '네가 외국인인 건 다 알고 있고, 네가 준비한 것을 자신감 있게 발표하면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충고들. 요약하자면 이랬다. '당신이 굳이 사람들에게 영어 못한다는 말을 스스로 해서, 청중에게 다시 인식시켜 줄 필요가 없다. 당신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면, 벌써 청중은 당신 발표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발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어깨 딱~! 펴고, 발표에 집중해서 자신감 있게 발표해라. 그래.. 더보기
"그 사람들은 배가 고파서 온것이 아니야." 나는 국제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외국인 남편과 가장 많이 싸운 것은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것 때문이었다. 직장동료부터 시작하여, 친구들, 아는 사람들, 이웃 사람들 까지.. 일본에서도, 터키로 거주지를 옮겨서도 매번 남편은 나를 보며, 손님 초대 이야기를 한다. "지오, 있잖아.. 사람들이 우리집에 오고 싶다는데?" 미안한듯 나에게 묻는다. 왜냐면, 내가 손님 초대를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왜 자꾸 남편은 집에 손님을 초대하려는 걸까.. 벌써 몇번째야!'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그럴때면 한바탕 싸움을 하곤 했다. "나도 당신이 사람들 집에 초대하는 것 싫어하는 거 알아서, 아는 사람이 멀리서 오면, 안마주치려고 왔던길 다시 돌아간단 말이야! 왜? 그사람이 나 보면, 우리집에.. 더보기